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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씨의 영화 리뷰

아이 필 프리티 I feel pretty,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추천

by jinnyonly13 2021. 11. 6.

1. 아이 필 프리티 영화 줄거리 

2018년에 개봉한 아이 필 프리티는 한마디로 뻔하지만 유쾌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르네는 패션 센스도 뛰어나고 화장기술도 뛰어나서 친구들에게 메이크업도 해줄 만큼 실력이 출중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통통한 몸매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인 상태로 매사 자신의 얼굴과 몸을 남들과 비교하며 우울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르네는 운동을 하고 살을 빼보고자 스피닝 클럽을 등록하고 스피닝 클럽에서 자전거가 부서지면서 르네는 넘어지고 머리를 세게 바닥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 후 일어난 르네는 자신의 얼굴과 몸이 완벽하게 변한 것처럼 보입니다. 오로지 르네에게만 말이죠. 르네는 그 후 자신감과 자존감이 하늘 모르고 올라갑니다. 그토록 원했던 몸매와 미모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 르네는 당당하게 자신이 원했던 것을 찾아갑니다. 세탁소에서 만난 이든에게 전화번호를 주고 연락이 없자 먼저 연락하고, 릴리 르클레어라는 화장품 회사의 본사에서 일을 하기 위해 접수 직원 직을 지원합니다(르네는 릴리 르클레어의 지사에서 일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접수 지원직은 미모와 몸매가 뛰어난 사람만 뽑았었는데 CEO인 에이버리는 당당한 그녀를 채용하게 됩니다. 아마 에이버리 또한 자존감이 낮은 상태(목소리가 가늘고 얇아 똑똑한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모든 일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표현되어 있는데요. 아마 르네의 높은 자존감에 반한 듯합니다. 어찌 되었건 이든과의 데이트도 그녀의 새로운 회사생활도 순항 중입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은 평소에 뛰어나던 센스와 더불어 그동안 본인이 느꼈던 평범한 여자들을 위한 화장품 아이디어를 내놓게 되고 에이버리 또한 그녀 덕에 화장품 론칭을 통과시켜 승승장구를 합니다. 에이버리의 남동생도 당당한 르네가 마음에 듭니다. 출장을 오게 된 르네에게  그랜트(에이버리의 남동생)가 호텔방으로 와서 르네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르네는 이든이 생각이 나서 화장실로 도망치는 순간 미끄러져서 넘어지게 되고 머리를 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면서 르네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일과 사랑 모두 자신이 없어집니다. 

2. 영화의 뻔함 하지만 즐거움과 뜻 깊은메세지

영화는 할리우드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뻔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뻔함 속에 르네의 행동이 매우 재미있고 유쾌하기까지 합니다. 이든에게 자신에게 연락할 자신감이 없어서 안 하는 줄 알고 미리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는 것부터 하며 둘의 데이트 중 무턱대고 비키니 대회(사실 이 영화에서 불편했던 점이 비키니대회였습니다. 그런 대회를 꼭 나가서 르네를 상품화 시켜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들을 위한 대회를 말입니다.)를 나가는 자신감 또한 르네의 행동이 통쾌하기까지 합니다. 르네 역의 에이미 슈머는 미국 코미디언이자 배우입니다. 저는 그제야 르네의 자연스럽고 귀엽고 오버하는 연기가 이해됩니다. 코미디언이라니 그녀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이제 이해 됩니다. 하지만 이영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고 당당한 모습이 사실은 르네의 진짜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이든도 그런 르네의 진짜 모습을 사랑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히 실력이 있는 르네는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서 일에서도 두곽을 나타내지 못했을 뿐, 사실은 정말 아이디어가 넘치고 소비자까지 생각하는 마케터였던 것입니다. 

3. 영화 소감

자, 우리는 이제 다시 생각해 봅니다. 변한 것은 르네를 바라보는 르네의 시선뿐입니다.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자존감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나의 시선이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의 자신감도 채워줍니다. 결국 그러한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 르네는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남자 친구가 생기고 일적으로도 르네가 하고 싶던 일에서 성공을 이룹니다. 영화는 가볍고 재미있고 유쾌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저는 그런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나는 과연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작 믿고 응원해줄 나를 시시하고 우습게 보고 있지는 않은지 남의 시선에 너무 신경 쓰고 있지 않은지 나의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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