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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씨의 영화 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 영화를 보고 파리 여행을 꿈꾸다.

by jinnyonly13 2021. 11. 4.

1.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를 보았습니다. 사실 생각 없이 보았는데 파리의 아름다움과 판타지적인 내용이 매우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2011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미국과 스페인의 합작으로 만들어졌고 감독은 우디 앨런입니다. 근 현대적 서양 예술에 대하여 조예가 깊으신 분들은 미드나잇 인 파리의 내용들이 매우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근현대 예술을 잘 모르는 저도 잘 아는 피카소, 헤밍웨이, 살바도르 달리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우디 앨런 감독과 배우들이 다시 한번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인 길(오웬 윌슨)이 약혼자인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함께 프랑스로 여향을 오게 됩니다. 소설가이자 영화 시나리오 작가인 길은 파리의 예술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에 파리를 즐기고 싶어 하지만 약혼자인 이네즈는 파리의 겉모습만 즐기며 서로 엇갈리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길은 혼자 파리의 밤거리를 산책하다가 종소리와 함께 나타난 클래식 푸조를 타고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날 이후 매일 밤 1920년대로 떠난 길은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 들과 친구가 되어 그 시절을 즐기게 됩니다. 그곳에서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애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빠져 들게 됩니다. 결국 그는 1920년대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무엇을 찾게 되었는지 영화를 볼수록 궁금해졌습니다.

2. 화려한 캐스팅

2011년 작품을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화려한 캐스팅에 깜짝 놀랐습니다. 약혼자인 이네즈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뿐만 아니라 애드리아나 역의 마리옹 꼬띠아르 , 가장 놀랐던 캐스팅이 스콧 피츠제럴드 역의 톰 히들스턴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어바웃 타임]이 있고, 마리옹 꼬띠아르는 [인셉션]에서 멜 역할을 한 배우입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여전히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1920년대의 신비하고 황금기적인(주인공인 길은 1920년대를 골든에이지라고 합니다.) 모습을 충분히 그녀만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톰 히들스턴은 [어벤저스], [토르]에서 로키 역을 한 배우입니다. 톰 히들스턴의 금발의 모습과 멋진 슈트 차림의 스콧 피츠제럴드를 연기하는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참고로 그가 맡은 스콧 피츠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를 쓴 소설가입니다.

스콧 피츠제럴드 역의 톰 히들스턴

3. 영화 추천 이유

우디 앨런의 영화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파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특히나 이 코로나 시대에 파리의 모습을 보는 것은 행복한 느낌 이상의 마음입니다. 동경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지금은 살아 있지 않은 거장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헤밍웨이, 스콧 피츠제럴드, 살바도르 달리, 피카소 등 거장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파리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근현대 예술에 대하여 잘 모르지만 클래식 푸조가 와서 그 시대로 데려간다면 주저 않고 따라갈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시대의 거장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무슨 모습이었는지를 실제로 볼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우리에게 골든에이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합니다. 길은 1920년대가 골든 에이지라고 이야기 하지만 애드리아나는 1890년대 벨 에포크 시대가 골든 에이지라고 생각합니다. 1890년대에 살던 고갱과 드가는 르네상스가 골든 에이지라고 합니다. 모두가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보다 경험하지 못했던 시절을 동경하고 부러워 합니다. 길은 여기서 깨닫습니다. 현재란 늘 불만족스럽다고, 삶이란 그런 것이라고 애드리아나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삶이란 그런 것이며 현재란 늘 불만족스러운 것이라고 그러니 현재에서 행복하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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